삼성 현대 LG 대우 선경그룹 등 5대 그룹이 지난 94년부터 올들어 9월말까지 회사
채와 주식발행 등을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전체 증시자금의 3분의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5대그룹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전체 증
시조달자금(80조6천3백11억원)중 33.7%(27조1천4백31억원)를 차지했다.
그룹별 증시자금조달비중은 삼성이 8.9%(7조2천1백억원)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현대 7.7%(6조2천4백억원) △LG 6.4%(5조1천5백억원) △대우 5.9%(4조7천9백억원)
△선경 4.6%(3조7천3백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회사채발행비중만 살펴보면 5대 그룹의 발행비중이 지난 94년의 31.1%에서
올들어 9월말현재까지 37.4%로 늘어난데 반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자산총액기
준 3백억원이하 기업)의 비중은 같은 기간동안 12.4%에서 11%로 오히려 줄어들어 대
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