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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의사 되지 않겠다” 故선우경식 헌신…이찬원 눈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07 18:35
2026년 4월 7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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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이찬원이 평생 소외된 이웃을 돌보다 세상을 떠난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헌신적인 삶에 눈시울을 붉혔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쪽방촌 의사’로 불린 요셉의원 설립자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삶을 조명한다.
방송에서는 1997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요셉의원의 풍경이 소개된다. 이곳 접수실에는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이례적인 안내문이 붙어 있다.
미국 대학병원 출신 내과 전문의인 선우 원장은 과거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목격한 뒤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는 신념을 세웠다.
녹화 당시 이찬원은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은 “선우 원장님은 환자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회상하며 그와 함께 봉사를 결심했던 일화를 전했다.
특히 선우 원장은 치료가 까다로운 알코올 의존증 노숙인 환자들에게 단순히 약을 처방하는 것을 넘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물으며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을 도왔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찬원은 “저 눈물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함께 출연한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선우 원장은 평생 약 43만 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했으며, 지난 2008년 4월 18일 위암으로 별세할 당시 그가 돌보던 환자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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