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 시리즈 고응호 감독 별세…향년 82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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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응호 감독.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제공
고응호 감독.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제공
1980년대 코미디 영화 ‘팔불출’ 시리즈를 연출한 고응호 감독이 지난해 12월 31일 별세한 사실이 1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2세.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날으는 일지매’(1978)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머슴살이하던 팔불출의 모험을 담은 영화 ‘팔불출’(1980)과 ‘풍운아 팔불출’(1981)로 인기를 끌었다. 액션물 ‘뜨거운 겨울’(1986), 청춘물 ‘바람의 아들’(1987), 무협물 ‘난운’(1987), 로맨스물 ‘못 먹어도 고’(1989)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재리 씨, 아들 고일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 발인은 3일 오전 8시. 02-958-9721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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