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연애 중 한 번도 안 차여…주말 부부 추천”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하기 전 연애할 때 차여본 적이 없다고 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홍진경은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홍진경은 ‘연애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나는 단 한 번도 차여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지 않느냐. 차일만한 조짐이 보이면 (내가 먼저) 찰 수도 있고, 다양한 얍삽한 방법으로 차이지 않도록 조심해온 세월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홍진경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연애를 5회 정도 했다. 스쳐 지나간 연애까지 합하면 7번 정도다”라며 “제가 밤잠을 설친 건 커뮤니티에 연애에 관해 궁금한거 올려달라고 했는데 너무 많은 질문들이 올라왔더라. 큰일이구나 싶었다”며 “오직 전의 개인적인 소견이지 정답은 없다는 걸 알아달라”고 말했다.

특히 여러 질문 중에 ‘썸만 몇년 째 타고 있다’는 글에 홍진경은 “그 질문 보는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거는 정말 정신 승리다. 이걸 썸이라고 생각하는 이 분은 정말 멘탈이 강한 분”이라며 “절대 몇 년째 썸 타지 않는다. 남자들은 어떻게든 오늘 끝장내려 한다”고 전했다.

또 ‘이별을 잘하는 법’에 대한 질문에 홍진경은 “이별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슬프면 슬프다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해라. 왜 질척거리냐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 순간 감정에 충실해야 미련이 안 남는다”고 조언했다.

‘남편과 연애 감정을 되찾고 싶다’는 질문에는 “일단 (결혼하면) 연애 감정은 150% 끝난다. 결혼했는데 막 10년 됐는데 아직도 연애 감정 있다는 분들 보면 왜 저런 거짓말을 하지 싶다. 어떻게 매일 간이 사는데 연애 감정을 느끼겠냐. 그래도 오랫동안 연애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주말부부를 추천한다”며 “주말 부부 괜찮다”라고 했고, 이에 강의를 듣던 한 학생은 “무슨 강의가 이래”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저는 차여본적은 없다. 그런데 대시했다가 망신 당한 적은 많다. 그때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걔가 나한테 뭐라고 했냐면 ‘너한테 0도 관심없어’라고 하더라. 1도 아니었다. 그날 이후로 될 것 같은 사람한테만 대시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에게는 (대시) 안한다. 나만 다친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 양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