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페기 구·르세라핌, 英 NME ‘2023 최고의 노래 50’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5일 11시 30분


코멘트

(여자)아이들·NCT 도재정도 포함

‘뉴진스’·‘르세라핌’ 등 K팝 간판 걸그룹들의 노래가 영국의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꼽은 ‘올해의 노래’에 포함됐다.

NME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3년 최고의 노래 50’(The 50 best songs of 2023)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가 2위로 꼽혔다.

각종 해외 음악 매체 연말 결산에서 상위권을 장식 중인 ‘슈퍼 샤이’에 대해 NME는 “‘저지 클럽’에서 영감을 받은 ‘슈퍼 샤이’는 공동 작곡가인 에리카 드카시에르의 하이퍼 팝 아래 공기처럼 가벼워진 짝사랑에 대한 통통하고 갈망하는 모습을 담았다. 자신감 있고 겸손한 부분은 뉴진스의 달콤한 여성 태도를 완벽하게 요약한다. 인생에서 가장 아찔한 2분30초의 팝 승차감을 느끼게 한다”고 호평했다.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 디제이(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가 지난 6월 영국의 거물 밴드 ‘라디오 헤드’가 소속된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은 후 발표한 싱글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가 30위다. NME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머물렀던 이 곡에 대해 “페기 구의 가장 큰 히트작으로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따뜻함의 느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32위다. NME는 “나쁜 여성의 반항적인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곡은 미래 지향적인 EDM 사운드를 통해 문화적 금기에 도전한다”고 봤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퀸카’는 35위로 꼽혔다. NME는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바비(Barbie)’ OST에 포함돼야 할 노래가 있다면 ‘퀸카’라며 “다른 여성들을 축복하고 자기 확신을 발견하는 노래”라고 평했다.

그룹 ‘엔시티(NCT)’의 유닛 ‘NCT 도재정’의 히트곡 ‘퍼퓸(Perfume)’은 45위를 차지했다. K팝 남성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NME는 “노래의 가사처럼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들었다.

이번 NME 올해의 노래 결산에서 1위는 각종 매체에서 호평 받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A&W’가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