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발인식 엄수…딸 서동주가 가족 대표해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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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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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슬픔에 잠겨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뉴스1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슬픔에 잠겨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뉴스1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2일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 참석해 “마지막 순간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이혼한 뒤 고인과 절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세원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진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추모사는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맡았다.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딸 서동주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버지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 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이어 “잊지 않고 아버지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가 고인과 이혼한 뒤 별다른 연락을 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같은해 서정희와 이혼했다. 이듬해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 그는 사업차 건너간 캄보디아에 거주했다.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는 딸 하나를 뒀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길 원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했다. 장례는 같은달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슬픔에 잠겨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2023.5.2/뉴스1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슬픔에 잠겨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2023.5.2/뉴스1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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