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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61세 양자경,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세상 모든 엄마들에”
뉴스1
업데이트
2023-03-13 12:49
2023년 3월 13일 12시 49분
입력
2023-03-13 12:43
2023년 3월 13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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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회 아카데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연 배우 량쯔충(61·양자경)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진행은 미국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멜이 맡았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량쯔충은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는 어린아이들에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며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걸 보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량쯔충은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기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는 “이 상을 우리 엄마에게 바친다, 또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친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라면서 “역사가 만들어진 순간이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량쯔충은 할 베리 이어 유색인종으로는 두번째로, 아시아계 및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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