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시벨리우스 우승 후 첫 국내 무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9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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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올해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이후 첫 국내 무대에 선다.

양인모는 오는 11월1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부산시립교향악단 60주년 기념 공연에서 협연한다. 지휘자 최수열이 단상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선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려준다. 특히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을 받은 양인모가 진은숙의 작품을 얼마나 깊이 있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또 부산시향에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매우 특별한 작곡가다. 2017년부터 3년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을 국내 악단 최초로 선보이며 그의 작품을 깊이있게 탐구한 바 있다.
양인모는 지난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했다. 그는 201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 역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안티에 바이타스의 제자로 한스 아이슬러 음대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부산시향은 서울 공연에 앞서 창단 60주년 기념일인 11월2일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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