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흑 대마는 무사하다

해설=김승준 9단, 글=구기호 입력 2021-07-29 03:00수정 2021-07-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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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리키 료 9단 ●셰커 8단
준결승 2-2국 14보(196∼204)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바둑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2021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우승 상금 3000만 원)이 내달 2일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 가세로 국내 여자대회는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단체전)를 비롯해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이하 개인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지난달 예선을 시작해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 중인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등 총 5개로 늘어나 황금기를 맞게 됐다.

백의 사활 추궁에 흑이 손을 빼면서 상변 사활이 이 바둑의 승부처가 됐다. 흑 대마가 잡힌다면 승부는 여기서 끝이지만 만일 무사하다면 백이 역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변 흑 대마는 무사하다. 참고도 백 1로 둬서 잡으러 가면 자체에서 사는 수는 없지만 ○로 단수를 쳐둔 게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어 흑 10까지 탈출이 가능하다. 이치리키 료 9단은 이 수순을 그만 깜빡했다. 결국 상변을 잡으러 가는 것을 포기하고 백 96을 선수해 98로 둬서 104까지 흑 한 점을 잡았지만 흑이 99로 연결해가면서 중앙에서 상당한 이득을 봤다. 이제 형세는 미세하나마 흑의 우세로 바뀌었다.


해설=김승준 9단·글=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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