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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故 김수환 추기경 어린시절 영화 ‘저 산 너머’ 30일 개봉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09 14:12
2020년 4월 9일 14시 12분
입력
2020-04-09 14:12
2020년 4월 9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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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영화 ‘저 산 너머’는 종교, 신앙을 초월해 모두를 품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로,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에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이 믿음을 키워가는 성장담 속 고향의 그리움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 서로에게 힘이 된 가족의 사랑을 그린다.
배우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이열음과 260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아역 배우 이경훈이 열연을 펼친다. 영화 ‘해로’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최종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세암’을 비롯해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고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책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 선종 11주기를 맞은 김수환 추기경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선교에 모범이 되는 증인 1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종교인이었다. 그는 어두운 시기 한국 사회에 길을 제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큰 어른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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