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이익 20%↓…빛바랜 최대 매출 실적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8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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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61억 원) 대비 19.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2411억 원(별도 기준)으로 전년(2038억 원)에 비해 18% 성장했다. 지속적인 영업 확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높아 올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률은 15.3% 수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86억 원)의 79%에 달하는 실적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대구공항 취항 5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평균 34%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이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43%, 53%를 기록한 후 2018년 25%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8%에 그쳤다. 항공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과 대구, 청주 등을 포함한 총 9개 노선, 주 35회 일정으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받았다. 회사는 신규 중국 노선을 앞세워 동북아 하늘길 확장과 하반기 매출 증대 및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주요 노선인 일본과 베트남, 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판매 강화와 부가 서비스 확대, 유연한 운항 일정 운영 등을 통해 비용절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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