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건강 서적 ‘암세포도 생명’ 출간…막장드라마 대사 재활용?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6시 13분


코멘트
2015년 절필을 선언했던 막장 드라마의 대표작가 임성한 씨가 건강관리법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12일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365일’이라는 제목의 서적을 선보였다.

임 작가는 2015년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했으나, 3년 만에 글을 통해 다시 대중을 만난다.

그는 해당 서적에서 다이어트부터 암, 탈모, 변비, 통풍, 감기, 노화, 당뇨병 등 20가지 항목을 다룬다.

앞서 임 작가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 ‘하늘이시여’, ‘왕꽃선녀님’, ‘인어아가씨’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그가 집필한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임 작가는 ‘막장 드라마’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 작가는 2013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나온 대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당 드라마에선 “암 세포들은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라는 대사가 등장한 바 있다. 이후 대사와 관련된 각종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임 작가는 해당 대사를 사용해 책 제목을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365일’이라고 지었다. 13일 한겨레에 따르면, 임 작가는 부정적으로 쏟아질 기사를 생각하며 제목을 바꿀까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암세포가 생긴 원인을 반추하고 일상 습관의 변화를 통해 병을 예방하고 치유해나가자는 소신에서 책 제목을 이같이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