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28회’ TV 드라마·예능에 등장하는 경찰서, 1위는?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7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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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드라마, 예능 등 방송에 가장 많이 ‘출연’한 경찰서는 서울 은평경찰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송 촬영을 위해 장소 등을 협조한 경찰서, 파출소, 치안센터 등 경찰관서는 55곳(196회)이다.

방송 홍보를 가장 많이 지원한 곳은 은평서로 28회였다. OCN ‘손 더 게스트’, tvN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 방송 중인 드라마 포함, 23개 드라마 촬영에 협조했다. 서울 영등포서(18회), 경기 파주서(15회)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주로 외경, 현관, 주차장 등 촬영 장소를 지원했다. 경찰관 촬영 지원, 작가 인터뷰 등도 있었다.

지원 효과는 긍정적이다. 올 3~5월 방송한 tvN 드라마 ‘라이브’는 지구대를 베경으로 현장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잘 녹여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 상승을 도왔다.

경찰은 드라마 리얼리티 향상을 위해 시나리오 자문 요청 접수 시 문의사항 관련 기능 담당자와의 상담 지원, 제작진과 출연진의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견학 지원, 드라마 촬영 시 경찰서·경찰병원·중앙경찰학교 등 장소 협조 등을 제공했다.

소 의원은 “추가적인 예산 반영 없이 촬영 장소 제공 등을 통해 경찰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경찰관의 애로에 대한 공감을 얻어낸다는 점에서 방송 홍보 지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드라마, 예능 등 방송과 단편영화 등 다양한 지원 요청으로 일선 경찰 업무가 지장을 받거나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원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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