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포커스]“일상에서 품격을 느끼자” 문화가 담긴 차별화된 카페

  • 동아일보

커피랑도서관㈜

커피랑도서관은 형식적인 카페를 탈피하여 주목받고 있다.
커피랑도서관은 형식적인 카페를 탈피하여 주목받고 있다.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와 창문 벽 가득 놓여있는 책, 그리고 자리마다 비치된 개인 조명이 눈에 띄는 곳. 한번 발을 들이면 그 안락함에 푹 빠져들게 된다는 복합문화공간 커피랑도서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커피랑도서관은 기존의 형식적인 카페를 탈피해 힐링, 스터디, 독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비치된 책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계절마다 추천하는 도서도 있다. 그렇다면 커피랑도서관에 유독 재방문 고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용 고객들은 “실용성과 아날로그 감성이 동시에 충족된다”고 입을 모은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만든 다양한 시간별 요금제도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커피랑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문 연령층은 일반 카페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는 차별화된 전략과 개방형, 바(Bar)형, 갤러리형, 터널형, 스터디룸 등 고객의 목적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확보가 그것을 증명한다. 시험을 준비하는 20대, 업무를 보는 30대, 독서를 하는 아빠와 티타임을 즐기는 아이와 엄마 등 커피랑도서관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언제나 열정과 여유로움으로 가득 차있다.

한편 커피랑도서관은 서울 송파구 청년일자리 카페로 선정되는 등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실제로 청년일자리 제공 및 증진을 위해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제작의 배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업정신은 커피랑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자신의 커피값을 지급하면서 지원이 필요한 이웃의 커피값도 동시에 지불하는 ‘착한 응원’ 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많은 고객들이 상당히 뿌듯해하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행을 위한 공동체를 꿈꾸다

전국 주요 도시와 대학가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랑도서관은 올해 약 200여 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들에게 ‘귀 기울여주는 대표’,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표’로 인식되고 있는 커피랑도서관 장 대표는 절실한 크리스천으로 가맹점주와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를 한다.

그는 “이와 같은 성장을 이루기까지 나의 역할은 15%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85%는 고객과 가맹점주 그리고 직원이 모두 채웠다. 돈을 좇기보다 비전을 좇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장 대표는 커피랑도서관의 가파른 성장에도 고객과 점주들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할 예정이다. “고객과 가맹점주들과의 동행을 제일 우선으로 여기고 소통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대표로 거듭나겠다”고 말하는 그의 확고한 기업정신과 더불어 향후 발전될 커피랑도서관의 미래가 기대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커피랑도서관#카페#도서관#청년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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