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해발 1100m, 한여름 골프천국 日 데일리구조CC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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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트래블

여름은 골퍼들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폭염과 따가운 햇볕을 오랜 시간 버텨내기는 어렵다. 대안은 가까운 데에 있다. 일본 기후(岐阜)현에 위치한 데일리구조CC는 한여름 골퍼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클럽이다.

데일리구조CC는 하쿠 산(백산) 연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히루가노 고원 해발 1100m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여름에 홋카이도보다 시원한 지역을 찾는 골퍼들에겐 이곳 외에 더 이상 추천할 곳이 없다.

1980년 7월 17일 개장한 데일리구조CC는 총 9680야드의 27홀을 갖췄다. 스즈키 겐지로가 설계한 코스는 고원의 자연지형을 탁월하게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망초, 연못, 자작나무, 낙엽송, 삼나무 등의 수목림에 둘러싸인 골프장으로 각 코스가 나무들로 구분되어 하쿠 산 연봉의 풍경과 조화를 이뤄 편안함과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웅대한 리조트 코스이다. 코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여서 몇 번이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레이크, 리버, 마운틴 3개의 등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레이크코스는 평탄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다. 리버코스는 데일리구조CC를 대표하는 코스로서 전체적으로 업다운이 있고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숲과 아름다운 풀꽃으로 둘러싸여 있는 코스이다. 마운틴코스는 데일리구조CC의 챔피언코스로서 대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하쿠 산 연봉의 조망과 6번홀의 자작나무숲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데일리구조CC의 호텔은 리조트형 고원호텔이다. 호텔 앞은 박력 넘치는 하쿠 산 연봉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고원 특유의 청정하고 서늘한 공기, 압도적이면서도 한없이 평화로운 자연은 단지 그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바쁘게 움직이던 일상으로부터 마음을 해방시켜준다.

호텔에는 노천온천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커피숍, 가라오케, 매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저녁식사는 4300엔짜리의 품격 있는 가이세키와 최고 육질의 소고기와 새우 오징어 등의 바비큐가 매일 바뀌어 제공되어 골퍼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여행경비에는 왕복항공료와 유류할증료 및 세금, 차량료, 호텔과 식사, 그린피 카트비, 온천입욕세 등이 포함된다. 중식만 불포함이다. 통상 홋카이도로 여행 갈 때 항공 일정상 출발일이나 도착일 가운데 하루는 라운드를 포기해야 하지만 데일리구조 골프상품은 전 일정 꽉 채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중에 9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아트래블은 고객 사은행사로 6월 8일 3박 4일과 6월 9일 2박 3일 특가행사를 2회에 걸쳐 진행하며 매일 9홀 서비스와 주말에는 반나절 무료 자유관광을 서비스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조아트래블#골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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