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부산에서 정통 크루즈로 떠나는 ‘일본 낭만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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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올해 여름 휴가는 좀 더 색다르고 재미있게 보낼 방법이 없을까.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크루즈선에 관심을 가져보자. 이번에 일본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은 ‘부산 출발-부산 도착’ 일정이며 항공 노선 이동이 없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쪽빛 바다를 가르며 일본으로 향하는 크루즈선의 하루하루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한국어 메뉴, 한국어 선상신문, 한국인 승무원 상주 등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로 떠나는 이번 여행은 언어적인 면에서 부담이 적어 크루즈 여행 초심자에게도 적합하다.

이탈리아 정취가 가득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이탈리아 국적의 선사 코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대형 선사다. 이탈리아 선사인 만큼 이탈리안 스타일의 우아한 디자인, 화려한 선상 프로그램을 갖춘 선박으로 많은 여행자들을 매혹시켜 왔다.

이번 부산 출발 일본 크루즈 여행은 코스타의 네오로만티카호를 타고 떠나게 된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약 5만7000t에 전장 220m, 전폭 31m 규모의 중형급 크루즈 선박이다. 2012년에 약 10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리뉴얼을 했으며 최신식 시설을 갖추었고 선실도 더욱 쾌적해졌다. 1800명의 승객과 662명의 승무원 등 총 2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루할 틈 없는 선상에서의 하루하루


일본으로 향하는 바닷길, 그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를 즐겨보자. 정통 이탈리안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하루 다섯 번의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레스토랑부터,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유료 레스토랑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간식도 빼놓을 수 없다. 티타임에는 자르디노 뷔페 레스토랑에서 바삭한 쿠키와 치즈 케이크 한 조각으로 달콤한 오후를 보내고, 늦은 밤 잠들기 아쉬울 때는 피체리아 카프리에서 이탈리안 정통 피자와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야식을 즐겨보자.

대표적인 선내 부대시설로는 △라이브 음악에 맞추어 다른 승객과 함께 흥겨움을 나누는 공간과 비엔나 캬바레 △화려한 조명 속 DJ의 비트에 맞춰 댄스를 즐길 수 있는 탱고 디스코 디스코 △트레드밀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대규모 보수를 통해 1300평 이상으로 확장한 삼사라 스파센터 등이 있다.

네오로만티카의 낭만 일본 기항지


출발일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부산에서 출항한 네오로만티카는 일본의 후쿠오카, 마이즈루,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방문하게 된다. 각 기항지에 정박해 있는 동안 기항지 관광에 참여하여 일본의 낭만에 흠뻑 빠져보자.

△따뜻한 항구도시 후쿠오카: 첫 기항지는 밤이 아름다운 규슈의 중심 도시 후쿠오카다. 연 평균 기온이 약 16.3도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라 사계절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도시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여 쇼핑과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다의 교토, 마이즈루: 교토에서 북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마이즈루 항은 원래 작고 조용한 항구였지만 2012년 이후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게 되면서 바다의 교토라는 슬로건과 함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였다. 1600여 년부터의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한 다나베 성, 자연에 둘러 쌓인 오래된 성곽 도시인 후쿠치야마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옛 일본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가나자와: 제2의 교토라 불리는 가나자와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거리 곳곳에 옛 일본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도시다.

△요괴 마을, 사카이미나토: 사카이미나토 시는 일본 돗토리 현에 위치하며, 수산도시로 유명하다. 7월경에는 참치 축제가 열릴 정도로 풍부한 참치 어획량을 자랑하며 수산 시장이 발달되어 있다.

하나투어로 떠나는 부산 출발 일본 크루즈 여행은 성인 2명이 예약할 경우에 동반 아동(만 12세 미만)은 8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여행#크루즈#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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