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불과 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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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일에 대해 생각하다

불과 글
(조르조 아감벤 지음·책세상)=유명 사상가인 저자가 읽고 쓰기에 관한 사유를 열 편의 글에 담아냈다. 오늘날 문학이 잃어버린 불꽃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창조 행위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문학과 글쓰기가 지향할 미래도 암시한다. 1만5000원.

인생 선배에게 듣는 어른 강의

어른의 것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시행착오를 겪을 후배들에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을 알려준다. 개인, 관계, 일과 사회생활의 차원에서 어른이 가져야 할 능력과 태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1만3800원.

아이들의 기억 속 제2차 세계대전

마지막 목격자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글항아리)=지은이는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벨라루스의 전쟁고아 100여 명을 인터뷰해 복원한 ‘전쟁에 대한 기억’ 이야기. 1만6000원.

아등바등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사카이 준코·바다출판사)=청년도, 노년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에 겪는 당혹감과 비애를 솔직하고 재치 있게 쓴 에세이. 노화에 대한 불안, 부모 부양, 갱년기 등 중년의 일상과 상념을 포착했다. 1만2000원.
#불과 글#어른의 것#마지막 목격자들#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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