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스타’ 밥 딜런 노벨문학상, 지난해엔 기자 출신이…‘이례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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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4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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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밥 딜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포크음악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대중음악을 통한 “시적 표현”을 커다란 가치로 인정받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대중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밥 딜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포크음악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대중음악을 통한 “시적 표현”을 커다란 가치로 인정받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 명곡으로 유명한 세계적 록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중가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그야말로 ‘이례적’인 소식에 문학계에서는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이전에도 소설가, 시인, 극작가 등이 아닌 인물을 수상자로 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놓았던 전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기자 출신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제2차 세계대전, 체르노빌 사고 등을 겪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글로 옮긴 ‘기록문학’으로 상을 받았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02년 역사학자 테오도어 몸젠을 비롯해 1908년 루돌프 오이켄, 1927 앙리 베르그송, 1950년 버트런드 러셀 등 철학자들이 수상자가 됐다.

1953년에는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이 상을 받았으며, 1964년에는 철학자 장 폴 사르르트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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