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진·정재윤·조혜정, 트리오 콘서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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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월)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첼리스트 정재윤, 피아니스트 조혜정이 함께하는 트리오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연주에서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 나오는 파파게노와 밤의 여왕의 2중창 아리아로 만든 베토벤의 변주곡과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에 머무는 동안 단 1시간 만에 작곡을 완성하였다는 작품 379번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한 변주에 따라 긴장의 완급을 탁월하게 조절한 헨델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 브람스의 작품 8번 피아노 트리오 등 학구적이고 절도있는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스트라드 악기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연주자들에게는 많은 청중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스트라드에는 더욱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악기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의 취지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현악기를 주축으로 하는 악기사다 보니 현악기에 무게를 더 두고자 했고 그래서 다양한 편성을 구성하게 되었죠. 악기와 클래식 음악에 가깝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회에 올 수 있도록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습니다.”(정재윤)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은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첼리스트 정재윤은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혜정은 서울대, 예원, 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음악을 듣는 순간만큼은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정재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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