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하게]여름여행, 추억과 자연 숨쉬는 농촌마을로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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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농촌여행 코스 10선 선정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명소로 구성… 신나는 추억여행을

경남 거제맹종죽 테마공원
경남 거제맹종죽 테마공원
여름이다. 도시의 열섬 현상과 더해지면서 끈적하고 후텁지근하다. 숨막히는 도심을 떠나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고 싶다. 둘러보면 가까운 우리 이웃에 자연의 멋과 전통의 맛, 거기에 다양한 이색체험까지 가능한 농촌이 있다. 이번 여름휴가는 농촌마을로 떠나는 추억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지역별 추천받아 관광전문가가 심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7월을 맞아 캠핑·레포츠 하기 좋은 농촌여행 코스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캠핑과 레포츠를 테마로 지역별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의 관광명소 2∼6개소로 구성된 코스이다.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관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이다.

농촌의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레포츠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들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도시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님은 도시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 가평군의 북한강과 홍천강을 품에 안은 수려한 경관의 물미연꽃마을 코스에서는 제트바이크와 수상스키를, 강원 평창군 어름치 마을 코스에서는 손꼽히는 청정 수계지역인 동강을 배경으로 래프팅과 카약 체험을, 충북 괴산군의 둔율올갱이마을 코스에서는 맑은 물과 기암절벽, 노송이 어우러진 쌍곡계곡 주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충남 보령시 쌈지촌마을 코스에서는 바다와 내륙이 펼쳐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전북 무주군 호롱불마을 코스에서는 덕유산 자락의 1급수가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뗏목타기 체험을, 전남 광양군 백학동마을 코스에서는 맑은 수어호 위로 위용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서 캐러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경북 안동시 천지갑산휴양마을 코스에서는 천지갑산 아래로 흐르는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길안천을 따라 자전거 투어, 경남 거제시 삼거동 농촌체험휴양마을 코스에서는 짜릿한 시라인 집라인 체험을, 제주 청수리마을 코스에서는 넓고 푸른 잔디 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스에는 동굴체험, 숲과 계곡체험, 박물관, 역사유적지 등도 포함되어 있어 농촌에서의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마을 주민의 넉넉한 인심과, 옥수수·감자 등의 농산물 수확 체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전통음식은 덤이라고 하겠다.

농촌관광 포털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선정코스 및 농촌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과 동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농촌여행에 대한 코스 추천에 이어 도농교류의 날인 7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도농교류의 날 및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을 개최한다. 행사는 농식품부 장관, 주요 경제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선포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실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를 운영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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