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C 글로벌 서밋’ 유치 서울시 관광공사 협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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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TTC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한국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롯데그룹,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가 15일 서울 태평로 롯데호텔서울에서 6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의회)는 세계 여행업계 100대 기업 CEO로 구성된 기구로 1990년 영국 런던에서 발족했다. 주요 회원으로는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 힐튼 그룹,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호텔그룹 회장과 유나이티드항공, 영국 항공 등 주요 항공사 회장, 구글, 아고다, 익스피디아, IBM, 코카콜라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속해있다.

WTTC는 매년 세계 경제 및 관광에 영향력이 높은 도시에서 ‘글로벌 서밋’ 및 대륙별 ‘지역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초청대상은 정부 장차관 및 글로벌 관광 관련 기업의 회장 및 유력 미디어 관계자,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사이다. 이전 글로벌 서밋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연사로 참석한 바 있다.

‘2017 WTTC 글로벌 서밋’ 한국에 유치하면 세계적 기업 CEO 및 각국 장차관, 미디어 관계자 등 글로벌 리더 약 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차관 라운드테이블, 이사회 회의, 분과 회의 등이 열리고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및 서울이 국제회의 목적지로서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광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2017 WTTC 글로벌 서밋 유치 뿐만 아니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WTTC 측의 공식 개최지 발표는 내년 1월이며, 한국으로 선정되면 2017년 4~5월께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올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WTTC 글로벌 서밋이 열렸고, 2016년에는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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