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이주행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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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를 둘러싼 사회와 삶의 변화

이주행렬
(이샘물 지음·이담북스)=국내 체류 외국인은 179만 명에 이른다. 이주는 한 국가의 생활환경은 물론이고 경제, 정치, 문화를 변화시킨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켰던 기존 이주 관련 책들에 비해 정치, 경제, 복지, 노동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이주를 조명했다. 1만4000원.

동학농민운동, 격변의 역사속으로

나라 없는 나라
(이광재 지음·다산책방)=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동학농민운동의 발발부터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전봉준과 흥선대원군부터 을개, 갑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적 상황과 이들이 겪는 사랑과 아픔을 함께 그렸다. 1만3800원.

민중의 관점에서 본 근대 일본의 참모습

메이지의 문화
(이로카와 다이키치 지음·삼천리)=메이지시대의 이데올로기와 문화를 민중의 관점에서 새롭게 파악했다. 이 시기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결국 천황제 이데올로기와 국체 관념이 근대 일본을 지배하게 된 과정을 추적했다. 2만5000원.

우리의 도시는 어떻게 변해갈까

도시설계
(조너선 바넷 지음·한울아카데미)=도시설계 분야 석학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도시설계를 둘러싼 역사와 다양한 이론을 소개했다. 보행하기 좋은 환경과 1920년대 고층 건물 설계, 친환경 설계 등을 다뤘다. 갈수록 세계화되고 있는 현대 도시에 필요한 설계 방향도 제시한다. 6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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