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는 새순이 돋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이지만 초봄의 산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늘진 곳은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곳이 많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얼음이 녹아 땅이 질퍽해 미끄러질 위험이 많으며, 해가 났다가도 돌연 눈비가 내리거나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하는 장소가 산이기 때문이다. 포근해진 날씨에도 방심하지 않고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초봄의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방수 및 투습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다. 습기를 차단하는 기능성 윈드재킷은 채 녹지 않은 얼음이나 잔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며, 체온 저하를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산에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등산화는 추위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는 방수 기능 및 발목 접질림을 방지하는 안전 기능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밀레 아치스텝 윈드써클 W는 고어사(社)가 개발한 혁신적인 신기술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적용했다. 기존 고어텍스의 뛰어난 방수 기능에 상하좌우 360도 전방향 투습 기능을 더해 오래 신어도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는 고어텍스 멤브레인(극히 얇은 막)을 통과해 발 밑부분에 삽입된 ‘스페이서’ 층을 지나 신발의 측면 배출구를 통해 빠르게 배출되어, 항시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가격은 22만8000원.
밀레 라쉬날 재킷은 1921년 밀레 창립 이후 첫 번째 기술 고문으로 활약하며 브랜드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산악인 루이 라슈날’을 기리기 위한 헤리티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격은 36만9000원이다.
등판에 착 달라붙어 편안한 활동성이 보장되는 밀레 모빌리티 34 배낭은 MBS(Mobility Back System) 하네스 구조의 등판을 적용한 제품. 응급 상황 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휘슬 버클이 가슴 스트랩에 기본 구성품으로 달려 있어 안전 사고 발생 시에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17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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