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상미술관에 한국도 참여

  • 동아일보

98명 5000여점 소개… 프레스텔, 한국미술 소개서 출간도

한국현대미술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세계와 만나는 작업이 활발하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3일 전 세계에서 동시 오픈한 ‘구글 아트 프로젝트’에 국내 미술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작가 98명의 작품 500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아트 프로젝트는 각 나라의 미술작품을 온라인상에서 감상하는 가상박물관으로 이번에 범위를 확대하면서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40여 개국, 151개 미술관이 참여했다.

이명옥 회장은 “자체 소장품을 소개하는 해외 미술관과 달리 우리는 국내의 대표적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개별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지난해 시작한 ‘코리안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이어 온라인 네트워크를 갖춘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미술전문출판사 프레스텔은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Korean Contemporary Art’를 출간했다(192쪽·www.prestel.com). 저자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미키 위크 김 갤러리’의 대표인 미키 위크 김 씨. 이 책에선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전광영 배병우 김수자 김아타 문범 이기봉 조덕현 김범 마이클 주 박기원 서도호 최정화 이수경 김홍석 김소라 임민욱 함경아 이형구 정수진 구정아 전준호 정연두 김인숙 오형근 백승우 최우람 신진 함진 문지하 씨 등 작가 30명에 대한 소개와 작품사진을 곁들였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미술#구글#구글가상미술관#프레스텔#한국미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