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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7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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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성바오로 대성전에서 ‘바오로의 해 특별 희년’ 개막을 알리는 등불을 밝히고 “1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바오로 사도의 신앙과 영성을 본받고 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천주교회 각 교구와 수도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바오로의 해’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명동대성당, 절두산 순교성지성당, 약현성당, 새남터성당, 삼성산성당 등 5개 성지(聖地)와 성 바오로 사도를 숭앙하는 대림동 성당, 목동 성당, 연희동 성당, 청파동 성당 등 서울대교구 내 9개 성당을 ‘바오로 해 순례 성당’으로 지정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불리는 바오로는 특정 민족과 지역에 머물던 그리스도교를 인류 전체의 세계 종교로 확산시킨 인물. 세 차례에 걸친 광범위한 전도 여행을 통해 그리스도교를 전파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