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개성을 만나다’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1분


화정평화재단 ‘평화포럼 21’ 발간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과 21세기평화연구소가 매년 발행하는 ‘평화포럼 21’(사진)이 최근 ‘개성 있는 개성을 만나다’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책에는 역사 경제 경영 관광 안보 문화 외교 등 10개의 주제별로 북한의 개성공단 개발에 참여한 기업인, 공단에 입주한 업체 대표, 북한 문제 전문가 등이 쓴 글이 실렸다. 이강연 현대아산 부사장은 개성공단이 조성되기까지 우여곡절을 소개하면서 “변방의 작은 도시 개성이 세계를 향해 눈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허만섭 한국토지공사 개성지사장은 개성공단의 생산량, 수출량, 근로자 추이 등을 상세히 밝힌 뒤 배후도시의 부족, 물류의 문제점을 짚었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국방현안팀장은 “개성공단이 들어서면서 북한이 인근 군사시설을 재배치했다”면서 “경제목적의 시설이 군사목적 시설의 위치를 바꿔 놓는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360쪽, 1만 원.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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