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전공자 과잉” 44.1%… 문화부, 전문가 600명 설문

  • 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문화콘텐츠산업에 공급되는 인력은 넘치지만 활용 가능한 인력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영화 방송 음악 애니메이션·만화 게임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600명(각 분야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에 비해 배출되는 전공자 수가 과잉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전 응답 분야 전문가들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선 영화를 제외한 4개 분야 전문가들의 절반 정도가 “사람이 있지만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게임 분야에서 46.1%, 방송 분야에서 43.1%, 음악 분야에서 38%, 애니메이션·만화 분야에서 59.3%를 차지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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