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월, 그 짜릿한 앵글…8월 3일 ‘동강 사진축제’

  • 입력 2007년 7월 30일 02시 58분


코멘트
물 좋고 산 좋은 곳, 조선시대 어린 단종이 유배되어 숨을 거둬야 했던 곳, 강원 영월. 이곳에 매년 여름이 되면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2002년부터 ‘동강 사진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월은 요즘 ‘사진의 고장’으로 불린다.

올해에도 사진축제가 열린다. 8월 3∼22일 영월군 영월읍 일대에서 개최되는 ‘2007 동강사진축제-풍경 너머, 사람 너머’. 피서를 즐기면서 사진의 매력에 빠져볼 기회다.

축제는 사진전, 워크숍, 사진 체험, 각종 문화 행사 등으로 꾸민다.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장한 김아타 씨의 ‘The Museum Project’, ‘On-Air Project’, ‘Deconstruction’ 연작이 전시된다. 구본창 씨가 기획한 사진전 ‘바라보기 상상하기’도 함께 열린다.

학생체육관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 호주 사진가 조지 로스가 100년 전 한국의 모습을 기록한 ‘조지 로스가 본 100년 전 한국’, 나무와 숲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산림문화 사진전’, 일반인이 참여하는 ‘네티즌 테마 콘테스트전’, 신문에 소개되지 않은 신문기자들의 사진을 한자리에 모은 ‘신문사진에 반하다’ 등이 마련된다. 033-370-2227, 02-2237-4160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