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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에세이]떠나는 이,남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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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13:54
2009년 9월 27일 13시 54분
입력
2007-04-11 02:59
2007년 4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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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에 목적지로 향하는 KTX를 타러 가는 승객의 발걸음은 한가롭습니다. 고속열차를 타러 오는 승객을 위해 여승무원이 공손히 인사합니다. 아무리 멀다한들 하루 만에 다시 올 수 있는 세상이니 찡한 이별의 모습은 플랫폼에 없습니다. 빠름을 좇는 세상은 정겨움을 밀어내고 깔끔함을 남겨 놨습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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