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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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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빠르고, 편리함 보다는 오랜 친구 같고, 이웃 같은 모임, ~~님, ~~씨 보다는 ~~오라버니, ~~아우가 잘 어울리는 동아누리 40대이상 사랑방에서 ‘살며 사랑하며’ 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살며 사랑하며’ 는 방장인 이한용씨 외 61인이 동아닷컴 커뮤니티 사이트인 동아누리 ‘40대이상 사랑방’을 중심으로 그 동안 각자의 삶 속에서 얻은 정보와 생각 등을 내용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쓴 소중한 글로 오프라인 40대 사랑방의 게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살며 사랑하며 표지에는 ‘우리는 모두 쓴다는 것에 매력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왜 쓰는가 하는 것에 대한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인생을 사랑하니까 쓸 수밖에 없고 그래서 서로 감동을 주고받으며 사는 동시대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지난 10일 토요일 혜화동에 있는 ‘김상열 연극사랑의 집’에서 40대 사랑방의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였는데 출판 기념회에는 국내 회원뿐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중국 등 해외에서 온 20여명의 회원이 모였다.
‘살며 사랑하며’ 출판 기념회는 40대이상 사랑방답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 되었다. 처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는 회원들과 기존의 회원들의 인사로부터 시작 되었지만 온라인상에서 이미 수없이 인사를 나눈 정든 회원들이이라서 그런지 낯선 얼굴을 보고 있다는 표정보다는 그 동안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는 반가운 표정들이었다.
이번‘ 살며 사랑하며’ 출판 기념회는 여타의 출판 기념회처럼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참석한 회원은 누구나 정(情)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고, 앞으로 동아닷컴의 40대이상 사랑방 모임은 정(情)이라는 부드러우면서 튼튼한 끈으로 연결 되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덕영 동아닷컴 기자 opal2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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