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벗은 하지원…군복 벗는 원빈

  • 입력 2006년 6월 3일 03시 00분


▼누명 벗은 하지원…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박성재)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스펙트럼 DVD’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한 영화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사진)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은 “하지원 씨가 주가를 띄우기 위해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허위 공시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하 씨는 스펙트럼 DVD 대표 정모 씨와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자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시한 뒤 주식을 팔았다”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군복 벗는 원빈…6개월만에 의병제대▼

지난해 11월 말 입대해 철책선 근무를 했던 톱스타 원빈(본명 김도진·29·사진)이 7일 의병제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군사령부 전역심사위원회가 ‘원빈의 의병제대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한 데 이어 오늘 오후 군사령관의 결재가 났다”고 밝혔다.

입대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던 원빈은 강원 화천군의 육군 7사단 예하 지상관측소(GOP) 대대에서 철책 경계근무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4월 초 서울의 한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국군춘천병원 의무조사위원회에서 의병제대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았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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