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간의 유래’ 外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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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래(찰스 다윈 지음·한길사)=‘종의 기원’ 다음으로 중요한 다윈의 저서가 처음으로 번역됐다. ‘종의 기원’이 적자생존의 자연선택설을 펼쳤다면 ‘인간의 유래’는 이성(異性)에게 더 매혹적인 유전형질이 우세해진다는 성선택설을 펼친 최초의 저서다. 전 2권, 각 권 3만 원.

◇도둑맞은 세계화(조지 몬비오 지음·창비)=현재 세계화의 문제는 다수의 동의 없이 진행되는 비민주성에 있지만 세계화는 전 지구적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세계의회 건설, 국제청산연맹 설립, 공정무역기구 출범 등 적극적 참여를 통한 진정한 세계화를 주장한다. 1만5000원.

◇글짓기 조심하소(김려 지음·보리)=정조와 순조 시대 최고의 리얼리즘 시인으로 꼽히는 김려의 한문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북한 조선고전문학전집의 하나. 양반과 백정의 혼인을 다룬 미완의 장편 서사시 ‘방주의 노래’ 등 함경도와 경상도를 오가며 10여 년 귀양살이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파격적 작품을 맛볼 수 있다. 3만5000원.

◇이상한 연애편지(김다은 지음·생각의나무)=프랑스 우르공 성에서 열린 편지 대회에서 연애편지 한 통이 낭송된 뒤 독살 사건이 발생한다. 연애편지에 담긴 내밀한 사랑과 낭만의 사연을 편지 형식으로 전개한 장편 소설. 9800원.

◇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최은숙 지음·샨티)=시인이자 국어 교사인 저자의 산문집.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예쁘면 예쁜 대로, 미우면 미운 대로’ 섬김을 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1만 원.

◇대한민국 뉴 리더 2029 트렌드(주용중 등 지음·해냄)=20대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분석해 한국사회와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측했다. 2005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기획 기사를 엮었다. 1만 원.

◇말 통하는 교회문화 만들기(이의용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신앙 생활을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이웃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보고 하나님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지 못하면 ‘죄인’으로, 이웃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고 ‘왕따’로 산다고 주장. 1만1000원.

◇공포의 축구단-드리블의 황제, 레온(요아힘 마사넥 지음·아이들판)=축구에 푹 빠진 7명의 친구 모임인 ‘강한 녀석들’. 강력한 ‘무패군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맹훈련에 돌입한다.

◇‘공포의 축구단’ 시리즈 중 첫 번째 권. 8200원(초등 4∼중 1년).

◇고려사 이야기(박영규 지음·주니어김영사)=고려에는 어떤 교육 기관이 있었을까. 최충은 왜 해동공자라고 불릴까. 많은 시련과 복잡한 변화를 겪은 고려 시대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전 3권, 각 권 9500원(초등 4∼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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