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오페라의 유령’ 외

  • 입력 2004년 12월 9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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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개봉:12월 8일

감독:조엘 슈마허

주연:에미 로섬, 제라드 버틀러

장르:뮤지컬

등급:12세

작품성★★★ 흥미★★★☆

내용: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가진 팬텀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수 크리스틴이 귀족 라울과 사랑에 빠지자 복수를 결심한다.

20자평:뮤지컬의 단순한 재현, 멋지지만 맥 빠진다.(김봉석)

장점:값비싼 뮤지컬을 단돈 몇 천원에 보는 기쁨.

단점:영화야, 아니면 뮤지컬이야?

◆영 아담

개봉:12월 3일

감독:데이비드 매킨지

주연:이완 맥그리거, 틸다 스윈튼

장르:에로틱 스릴러

등급:18세

작품성★★★☆ 흥미★★★☆

내용:레스와 그의 아내 엘라가 생계를 꾸려가는 바지선에 떠돌이 조가 함께 살게 된다.

20자평:욕망의 끝에 드리워진 죄의식의 무거움을 추적한 영화.(황영미)

장점:인물, 배경, 이야기의 삼위일체. 어둡고 무겁고 절망적인….

단점:이완 맥그리거의 파격노출?-‘노출’은 분명한데 ‘파격’은 아닐 수도.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개봉:12월 8일

감독:베단 키드론

주연: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장르:로맨틱 코미디

등급:15세

작품성★★★ 흥미★★★☆

내용:애인 마크와 인턴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브리짓에게 다니엘이 다시 접근한다.

20자평:짝짓기 세계의 복잡한 질서, 그 오묘한 즐거움….(황혜진)

장점:도넛과 패스트푸드로 11kg을 살찌운 귀염둥이 르네 젤위거의 매력.

단점:오스트리아와 태국까지 활동범위를 넓혔지만 왠지 허기진 이야기.

◆러브 인 아프리카

개봉:12월 10일

감독:카롤리네 링크

주연:줄리안 쾰러, 메라브 니니제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작품성★★★ 흥미★★★

내용: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유대인 변호사 발터와 아내 예텔은 딸 레기나와 함께 독일을 떠나 아프리카 케냐에 정착한다.

20자평: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황영미)

장점:광활한 아프리카와 휴머니즘이 한데 만난다.

단점:어디서 많이 봤던 이야기.

◆노 맨스 랜드

개봉:12월 3일

감독:다니스 타노비치

주연:브랑코 주리치, 레네 비토라야츠

장르:드라마·코미디

등급:전체

작품성★★★☆ 흥미★★★

내용: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전쟁터에서 서로가 적인 두 남자와 지뢰 위에 누운 한 남자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20자평: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일화.(김영진)

장점: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가슴을 뻥 뚫어놓는다.

단점:요절복통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성에 안 찰 수도….

◆까불지 마

개봉:12월 3일

감독:오지명

주연:오지명 최불암 노주현

장르:코미디

등급:15세

작품성★★☆ 흥미★★★

내용:동팔의 배반으로 15년간 옥살이를 한 개떡은 복수를 꿈꾸지만, 동팔이 감옥에 갇히자 그의 딸의 보디가드가 된다.

20자평:고개 숙인 가부장들의 귀환, 폼 잡지 않아서 좋다.(황혜진)

장점:65세에 감독 데뷔. 오지명의 화려한 변신.

단점:‘바로 그’ 오지명일 거란 예상을 한다면 생뚱맞을 수도.

◆6월의 뱀

개봉:12월 10일

감독:쓰카모토 신야

주연:고타리 유지, 구로자와 아스카

장르:미스터리 에로

등급:18세

작품성★★★☆ 흥미★★☆

내용:중년의 시게히코와 건조한 부부생활을 하는 젊고 아름다운 아내 린코는 어느 날 ‘남편에겐 비밀’이라고 쓰인 낯선 봉투를 받는다.

20자평:축축한 장마철의 습기처럼 온몸에 감기는 파멸의 유혹.(김영진)

장점:잠자는 욕망을 깨워 일으키는 쓰카모토 신야의 연출력.

단점:상영시간(77분)이 짧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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