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거짓/장용호 지음 어드북스

동아닷컴 제2회 디지털 문학상 대상 수상작. 실연을 당한 주인공은 복수를 위해 ‘자살쇼’를 벌인 끝에 결혼에 성공하지만, 복수가 시작된다. 불의의 사고에 이은 후유증으로 남자가 목숨을 잃은 뒤 여자에게 ‘거짓’이라는 책이 배달되는데…. 9000원.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이명원 지음 새움

텍스트 중심의 비평과 내면의 성찰을 오가는 에세이식 비평집. 문학작품과 문학계 외에 미술계 정계 가족 노동운동 등 다양한 ‘현장’에 대한 사색을 담았다. 1만원.

▽나비/안도현 지음 리즈앤북

어른들을 위한 동화. 1960년대 작은 면소재지를 배경으로 작은 키에 발을 절고 늘 콧물을 달고 사는 ‘바보’ 소년이 몸속에 들어 있는 날개를 꺼내 나비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8000원.

▽쇠못 살인자/로베르트 반 훌릭 지음 황금가지

중국 당나라 시대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 축첩 매춘 간통 등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 물결치는 베이저우 마을,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는 등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데…. 8000원.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안톤 체호프 지음 열린책들

현대 단편소설의 초석을 놓은 체호프의 소설집.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남녀의 불륜을 그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 17편의 단편을 수록. 7500원.

▽간지럽고 싶다, 한없이/김광일 지음 열림원

일간지 문학담당 기자가 쓴 문학과 예술, 문화부 기자로서의 일상에 관한 단상.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인간들로부터 느끼는 가슴 떨리는 감동을 ‘간지러움’에 비유한다.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