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송호근 교수(사회학)는 한국 사회의 주류가 만들어낸 껍질을 깨고 중앙무대에 등장한 ‘2030세대’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거대 이념과 결별한 이들 세대는 세계 최고의 정보화집단이자 철저한 시장합리주의자들. 정계의 ‘주변인’ 노무현씨가 대통령에 당선된 배경에는 탈(脫)냉전 탈물질 탈전통 성향을 지닌 이들의 반(反)엘리트 정서가 있다.
‘국민의 정부 비사’는 1999년 7월12일 내각제 합의 파기 당일을 전후한 김종필 당시 총리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 밖에 6·15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권병현 주중대사와 최수진 흑룡강성민족경제개발총공사 총사장이 가진 베이징 비밀접촉 내막, ‘호남 검찰’ 5년의 피 튀긴 파워게임, 10∼12세 캐나다 단기 전학 프로그램 정밀분석 등도 흥미로운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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