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쉬츠카 박사는 혈전용해제 아스피린과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스타틴계열 약을 복용하고 있는 46∼77세 심장병 환자 1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주 동안 한 그룹엔 COX-2억제제를, 비교그룹엔 가짜약을 투여했다.
또 그 다음 2주 동안은 COX-2억제제와 가짜약을 서로 바꾸어 복용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환자의 팔동맥 혈액흐름을 추적해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얼마나 잘 되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COX-2억제제를 복용했을 때 혈류가 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그룹은 2%에 불과했다. 또 몸속에서 염증이 생기면 증가하는 물질로 심혈관 질환의 요인이 되는 C-반응성 단백질(CRP)이 COX-2억제제를 복용했을 때가 가짜약을 먹었을 때보다 현저히 낮았다. COX-2억제제 중엔 바이옥스, 쎄레브렉스, 바이옥스 등이 있으나 이번에 임상시험으로 사용된 약은 쎄레브렉스라고 루쉬츠카 박사는 밝혔다. 루쉬츠카 박사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가 너무 적어서 이 결과의 확인을 위해서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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