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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9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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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원, 실향민, 해외동포, 주한 외국인 등 참가자 500여명은 내달 11일 설봉호 편으로 방북해 다음날 장전항에서 금강산까지 자전거로 행진할뒤 통일우체통을 설치하는 등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이들은 또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자전거 500여대를 강원도 고성군의 북한 동포들에게 선물하는 자전거 전달식을 가진 뒤 관광선 편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주최측인 강운태(姜雲太)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장은 행사 취지문에서 “매년 두 차례 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 행사가 금강산 온정리에서 출발해 평양, 백두산까지 이어져 민간주도의 민족통일운동으로 발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전거생활여성단체협의회와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서울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 실행사무국(02-2203-61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