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홍대∼동대문시장노선등 새코스개발

  • 입력 2001년 10월 9일 19시 01분


서울시는 9일 도심 유적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의 노선을 운영 1주년인 13일부터 서대문독립공원과 퍼포먼스극 ‘난타’ 전용극장, 사직공원, 농업박물관 등으로 연장키로 했다.

또 13일부터 이 버스의 야간 운행시간을 현행 오후 11시까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촌(홍익대 앞)∼한강∼여의도 63빌딩∼서울타워∼동대문시장 등을 도는 야간 관광용 서북코스를 12월부터 새로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추진 중이던 이 버스의 인천국제공항∼서울 도심 노선은 현재 이 구간을 운행 중인 공항리무진 버스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반발, 도입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경영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업체 사정과 서비스 개선 등을 고려해 투어버스 요금을 현재(주간 5000원, 하루 8000원)의 배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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