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서울 을지병원 '뇌중풍 예측지수' 모델 개발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16분


뇌중풍 발생 가능성을 미리 추정할 수 있는 ‘뇌중풍 예측지수’가 개발됐다.

서울 을지병원 신경과 배희준교수팀은 99년 3월부터 지금까지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받은 사람 651명을 대상으로 뇌중풍 위험 요인을 찾아낸 뒤 이를 점수화한 모델을 개발해 최근 열린 미국 신경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뇌중풍의 대표적인 요인은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 △심장병 △흡연 △ 고지혈증 △가족의 병력 등이다. 각각의 요인들은 1점씩이며 이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골라 합한 점수가 예측지수가 된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이며 담배를 피우고 심장병이 있으면 3점이 된다.

배교수는 “연구 결과 1점이 올라갈 때마다 뇌중풍 발생 확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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