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에 얼음축제 보러가세』…일산서 한달간 열려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31분


4백년 전통의 중국 하얼빈(哈爾濱) 빙등제(氷燈祭)를 그대로 옮겨온 ‘99년 빙등예술제’가 15일부터 한달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문화방송 사옥부지에서 개막된다.

이번 빙등제에는 지난달 말 입국한 중국작가 18명이 하얼빈 빙등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포함해 중국 전통 건축물 및 예술품 등 모두 1백50점의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다.

특히 높이 6m의 석가탑을 비롯해 첨성대 남대문 행주산성 등 한국과 고양시를 상징하는 문화유적 관련 작품 50여점과 영화를 통해 알려진 타이타닉호 및 꼬마인형 텔레토비 등도 얼음으로 만들어져 전시된다.

또 야외 이벤트홀이 별도로 만들어져 중국 전통 인형극 및 경극(京劇), 전통 마술공연 등과 작가들의 빙등작품 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곁들여진다.

1인당 입장료는 성인 8천원, 중고교생 6천원,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 5천원이며 단체일 경우에는 6천∼3천원으로 할인된다. 월요일은 휴장. 0344―918―9051∼5,빙등홈페이지www.brilliant.co.kr

〈고양〓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