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했던 아이, 식습관 바꾸고 『날씬해졌어요』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13분


말도 살찐다는 계절. 비만 자녀를 둔 주부는 아이의 엄청난 식욕이 염려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성장기 아이에게 ‘그만 먹어라’고 할 수는 없는 일. 골고루 먹이면서도 더 이상 살찌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

인터넷 홈페이지 ‘재치영양사’(www.yori.co.kr)의 영양사 강소영씨가 조언하는 ‘떡잎’의 비만 조심 요령.

▼식사요법〓비만 아동의 식습관을 고치려면 집중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 곡류 고기생선군 채소군 등 5가지군의 식품교환표 정도는 숙지한다. 식사를 마련할 때 △밥은 흰밥보다 잡곡밥 △반찬은 생채 숙채 구이나 조림 등을 기본으로 하되 구이나 조림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배려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야채를 충분히 먹도록 유도. 또 포만감을 주는 식품을 선택하고 한식 위주의 다양한 반찬을 마련.

▼운동요법〓격렬한 운동은 당질을 연소하지만 가벼운 운동은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 체지방을 줄이려면 꾸준히 걷게 하는 것이 좋다.

▼행동수정〓식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정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작은 그릇을 사용해 한 번에 한 수저씩 먹으며 △먹는 동안 TV나 책을 보지 않도록 한다. 강요하기보다 약속대로 했을 때 작은 보상을 해주는 편이 낫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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