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늘 날고 싶은데』…국내 항공노선 잇딴 폐지

  • 입력 1998년 8월 17일 18시 59분


국내선 항공노선이 승객 감소로 인해 잇따라 폐지되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16일 승객감소로 6개월간 잠정운휴에 들어갔던 아시아나항공의 청주∼제주 노선이 16일부터 폐지됐다.2월2일부터 6개월간 운휴에 들어갔던 대한항공의 강릉∼제주 원주∼제주 노선도 2일자로 폐지됐다.

이로써 올들어 폐지된 국내선 항공노선은 4월26일자 폐지된 아시아나항공의 강릉∼제주, 6월15일자로 폐지된 대항한공의 부산∼청주를 포함해 모두 5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3월2일부터 잠정운휴했던 여주∼제주 군산∼제주 노선도 운휴기간이 끝나는 9월2일부터 폐지하겠다고 건교부에 신고해 내달 2일부터는 폐지노선이 7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원주 등 수요가 적은 일부 노선에 대해서도 노선폐지를 검토하고 있어 국내선 항공노선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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