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방북 이후 망명과 투옥으로 이어지는 10년간의 유랑 끝에 자유의 몸이 된 그는 22일 MBC ‘뉴스와 인물’(밤 11시), 25일 SBS ‘김동길의 선데이매거진’(오전 8시5분)에서 각각 박경재변호사, 유자효보도제작국장과 대담을 나눈다. 84년 소설 ‘무기의 그늘’이 출간된 뒤 몇차례 방송에 출연한 이후 15년만의 방송 나들이다.
황석영은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숱한 방송 출연제의를 거절해 왔다”면서 “그러나 10년간의 공백으로 사람들과 나 사이에 불가피하게 오해와 편견이 생겼고 이를 풀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