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연못에 청동龍 복제품 안치…문화재관리국

문화재관리국은 25일 오후 지난해 11월 경복궁 경회루 준설공사 도중 발견된 청동룡의 복제품을 본래의 지점에 다시 넣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이날 안치된 청동룡이 복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동룡안치기」(銅龍 安置記)도 함께 안치했다. 이어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연못 준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새물을 담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소척(疎滌)담수 고유제의」를 궁중문화재현 차원에서 개최했다. 소척담수 고유제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라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 기능보유단체인 석전보전회 집례로 거행됐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새물담기 기념행사도 가졌다. 경회루 연못은 1395년 태조 4년에 경복궁 창건시 조성됐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된후 고종 4년인 1867년에 중건되었고 조선시대에 5차례 준설 개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