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택 매매-전세값, 2개월연속 동반하락

  • 입력 1998년 1월 16일 17시 48분


계절적 요인과 지속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도시주택의 매매 전세가격이 2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집값은 전달에 비해 0.5% 하락했으며 전세값 역시 0.8% 떨어졌다. 집값과 전세값의 동시하락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째 계속된 것이며 각각의 하락률도 지난해중 가장 높았다. 집값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과 중소도시가 0.6%씩 하락했고 광역시는 0.5% 떨어졌으며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4%,연립주택과 아파트가 0.6%씩 하락했다. 주택규모에 따라서는 대형과 중형이 각각 0.3%, 0.4% 떨어지고 소형은 0.6% 하락해 규모가 작을 수록 하락폭이 컸다. 전세가격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이 1.4%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0.4%와 0.8%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역시 아파트가 1.2% 떨어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단독주택은0.4%, 연립주택은 0.8%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 볼때 집값은 전국적으로 2.0%가 올랐으며 전세값도 0.8%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 가격은 지난 1년간 전국적으로 4.7%가 상승한 가운데 경기지역 중소도시(13.6%) 대전(8.9%) 인천(7.2%) 서울-강남지역(5.4%)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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