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퇴후 복교 중고생,절반이 또 탈선…시교육청,심사 강화

  • 입력 1997년 7월 13일 20시 10분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복교한 중고생 3천4백24명에 대한 부적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출 및 비행 등에 따른 부적응 학생이 절반 가량인 48.9%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적응학생중 10.6%인 3백66명은 다시 제적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생의 경우 전체복교생 1천8백60명중 부적응자가 63.2%나 됐으며 복교후 다시 제적된 학생은 11.9%에 달했다. 고교생의 경우 1천5백64명중 31.95%가 부적응학생, 10.6%가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러한 결과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 중퇴생을 복교시킬 때 중퇴생대책협의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치고 학교장에게 복교거부권을 주기로 했다. 또 복교시킬 경우에도 가급적 원래 다니던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 복교시키기로 했다. 〈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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