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예술의 전당」 축제공간…볼거리 풍성

  • 입력 1997년 4월 29일 10시 01분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예술의 전당은 옥내외 모든 공간이 축제공간으로 바뀐다. 엄마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콘서트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일 오후2,5시에는 콘서트홀에서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어린이날 특집 음악회가 무대에 오른다. 1부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주페 「경기병 서곡」 등을 감상하는 「클래식과의 만남」시간. 2부는 만화주제가 동요 가요 등으로 모든 관객이 참여하는 「함께 노래부르기」시간이다. 뽀미언니로 알려진 김윤정씨가 해설을 맡는다. 영상자료원 영사실에서는 디즈니의 무성 만화영화에서부터 최첨단 애니메이션까지 소개하는 「만화영화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4,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오페라 극장 앞 만남의 광장에서는 민속놀이장이 펼쳐진다.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들을 몸으로 익히는 자리다. 「우리 가족 그리기 대회」가 동시에 펼쳐지며 고적대 군악대 퍼레이드가 흥을 돋운다. 오페라극장과 예술자료관 사이 「돌의 광장」에서는 가족 동요제, 컴키드 가족축제 및 어린이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고 미술관과 예술자료관 사이 「상징광장」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개최돼 절약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예술의 전당 남쪽에 면한 한국정원에서는 하루종일 연날리기가 펼쳐져 가지각색의 연이 푸른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어린이날 축제에는 예술의 전당 고유캐릭터인 「아쎄」와 「쎄쎄」가 새의 이미지로 형상화돼 첫선을 보인다. 예술의 전당은 행사장 곳곳에 캐릭터를 전시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학용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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