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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창자로 ‘줄넘기’한 고교생들, 교사가 시켰다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9 16:10
2016년 5월 19일 16시 10분
입력
2016-05-19 16:05
2016년 5월 19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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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학생들이 기다란 ‘무언가’를 돌리며 줄넘기를 하고 있다. 어느 고등학교의 ‘해부학’ 수업 시간 모습이다. 무언가는 바로 고양이 창자.
미국 텍사스 주(州) 샌안토니오의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 학생들이 해부학 수업시간에 얻은 고양이 창자로 줄넘기 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동물 애호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이달 초 촬영한 것으로,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온라인에 널리 퍼졌다.
동영상엔 학생들이 고양이를 해부하는 모습, 고양이 창자로 줄넘기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진상 조사에 나선 노스이스트 교육 당국은 “해당 교사가 장기의 인장력(引張力)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려고 계획한 일”이라면서 “동물을 무시하고 경멸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수업을 담당했던 교사가 대학 재학 시절 이 같은 수업을 들었고, 효과적인 교습 방법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수업에서도 이를 진행한 것이라며 악의적인 의도가 없는 경우였기 때문에 교사나 학생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해마다 동물 1000만 마리가 자연사하지 못하고 해부학 수업 시간에 희생된다”면서 “동물에 대한 무감각, 경멸, 잔학성을 조장하는 해부학 수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교육청은 해부학 수업 자체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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