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연습생 지소울 드디어 데뷔...2001년 ‘99%의 도전’ 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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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9일 18시 47분


15년 연습생 지소울 드디어 데뷔...2001년 ‘99%의 도전’ 그소년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지소울(G.Soul)이 15년 만에 데뷔한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전했다.

박진영은 “15년의 열정. 2001년 한 아이를 만났다. 사람들과 눈을 못 마주칠 정도로 수줍고 착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의 입에선 흑인보다 더 흑인스러운 노래가 흘러 나왔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진영은 “당시 힘들었던 가정환경을 두 달 동안 학교 걸어 다니며 모은 버스 토큰으로 산 Boyz II Men 테이프를 늘어지도록 들으면서 이겨내다 보니 그 감성이 몸에 스며들어 버렸던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진영은 지소울이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했으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금융 위기로 인해 백지화됐다며 “그때 그 아니는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 한국 데뷔를 제안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그런 그가 미국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저는 제 귀를 믿을 수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제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저는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여러분 지소울이다”며 지소울의 ‘커밍 홈(Coming Home)’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소울은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그램 ‘99%의 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지소울은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후 긴 연습생 생활을 이어왔다. 지소울은 그동안 소년에서 청년으로 훌쩍 자랐다.

그동안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지소울에 대해 언급해온 바 있었지만 지소울이 좀처럼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자 ‘지소울 영혼설’까지 돌았었다.

같은 소속사의 조권은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지소울을 언제쯤 볼 수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내가 최장수 연습생으로 데뷔했지만 지소울은 11년째 연습생이다” 며 “영재육성으로 발굴된 친구들이 조기교육스트레스로 인해 키가 크지 않다. 같은 영재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지소울 역시 키가 작다”라고 전한 바 있다.

지소울은 19일 ‘커밍 홈(Coming Home)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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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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