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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보라고” 김영민 전훈 씽씽투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26 08:22
2011년 1월 26일 08시 22분
입력
2011-01-26 07:00
2011년 1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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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넥센은 25일(한국시간) 훈련의 3번째 텀(term)으로 접어들었다.
13일 출국이후 4일훈련·1일휴식으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넥센 투수진은 첫 번째 텀에서 롱토스를, 두 번째 텀에서 하프피칭을 소화했다.
젊은 투수로 꾸려진 넥센 마운드의 의욕은 전지훈련 초반부터 대단하다.
특히 올시즌 선발진의 강력한 후보인 김영민(24·사진)은 25일 처음으로 실시한 불펜피칭에서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훈련장 불펜에는 10개의 마운드가 있다. 5∼6명의 투수들이 함께 공을 던지면 경쟁의식도 치열해 진다.
넥센 관계자는 “이미 하프피칭 때부터 김시진 감독님이 근처에 오시면 김영민이 던진 공에서 ‘씽씽’소리가 나더라”며 웃었다. 김영민은 지난 시즌 강력한 선발후보였지만, 불의의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김시진 감독은 “어떻게 프로선수가 훈련 중도 아닌 상황에서 다칠 수 있냐”며 호되게 나무랐다. 김영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께서 눈도 안 마주치시더라”고 했다. 하지만 그 질책은 도리어 약이 됐다. 1년간 꾸준한 재활을 견디게 한 힘이었다.
넥센 관계자는 “김영민의 체중이 많이 불었다. 이미 10kg 이상 감량했지만, 감독님이 ‘살을 더 빼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전인 90kg내외의 체중으로 복귀하면 구위는 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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